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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 오색, 대청봉, 공룡능선, 소공원 ) 아이들과함께하는 등산 공룡능선편 본문

등산이야기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 오색, 대청봉, 공룡능선, 소공원 ) 아이들과함께하는 등산 공룡능선편

삼남매이야기 2022. 10. 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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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오전 06시 40분 이제 간단한 라면 , 꿀맛같은 식사를 마치고 공룡능선 방향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이곳에서 한계령삼거리를 향한 적은 있지만 소청방향으로는 처음이네요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청봉을 오른 구간 페이스를 좀 빠르게 끌어올렸는데요 저희는 산악회 버스 처럼

몇시 까지 도착안하면 안되는게 아니니까 ㅎㅎ

천천히 산행하기로 합니다.

 

소청을 향하는 길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운해와 운무 . 그리고 태양 설악산의 모든 경치가 살아움직이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멋진길입니다.  하지만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 까지 하산하는길이  엄청 힘들더라구요 ㅎㅎ

내려가는 길이 보통이 아니였습니다.   소공원에서 대청봉 오르는길 만만치 않을거 같더라구요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어요 

대청봉을 오르는 수많은 등산객이 이때 부터는 거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대로 하산하시거나 한계령 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소공원이나

대청봉~ 공룡능선 코스를 타시는 분들은 거의 안계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지금 이 구간은 등산객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쿠야  내려가는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ㅎㅎ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방에 자두를 10개 정도 싸 왔는데요 여기 계곡에서 다람쥐와 좀 놀구요

잠깐의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

소청에서 희운각까지 하산하는 코스가 꽤나 충격적이라서 .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하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화이팅 입니다. 

평소에 오전에 일어나는 시간이자나 . ^^

아이들에게 파이팅 하고 공룡능선 진입합니다 .ㅎㅎ

반대로 공룡능선을 타는 기분이 정말 새롭습니다 .

다 기억이 나는 코스 ㅎㅎ

하지만 반대쪽으로 가니까 기분이 새로워요 . 1년전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1275봉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잔뜩끼였습니다 .

그냥 한번 올라가봅니다. 아이들도 따라 올라왔는데요 중간 쯤 올라왔다가

뒤에 다른 산객들이 " 애들은 안되요 ~~!!!"

그래서 자제 시켰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고개를 넘어야 할까요

아이들의 표정에서 웃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희랑 함께 가는 일행이 있엇는데요 그 쪽분들도 저희와 똑같이 오색에서 오셨더라구요

4시 까지 소공원 갈수 있을까요 ? 하는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

안내산악회 정말 사악한 일정이네요 4시까지 어떻게 내려가요 ㅎㅎ

 

드디어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

아이들도 마등령 마등령 . ^^ 주문을 외우면서 공룡능선을 이제 다 탔네요

죽음의 하산만이 남았습니다. ㅎㅎ

자 물도 없구요 , 식량도 없구요 , 체력도 없습니다 .

다리가 다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 보니 저처럼 무릎이 아프진 않지만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근육통인가 봅니다.

지금부터 우리에게 필요한건 딱 하나 정신력 ~!!!

쏟아지는 졸음 , 그리고 배고픔 , 다리다 아픔 ..

비선대에 도착했지만 남은 삼키로 ㅎㅎ 

그래도 평지다 ㅎㅎ

22키로 대청봉을 찍고 , 공룡능선을 찍은 아이들 입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ㅎㅎ

마등령삼거리에서 하산하는 다른 일행분은 물이 없으셔서 계곡물을 드셨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먼저 하산하신 다른분이 물을 가지고 일행분들에게 물주려고 다시 오르시다가

완전 넋이 나간 우리 아이들을 보고 너무 대견해서 얼음물 한통을 그냥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_^

작년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공룡능선을 타고 너무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매년 이맘때 공룡능선을 타자 고 했습니다.

오늘 대청봉 + 공룡능선을 타고

수혁이가

" 아빠 내년에도 정말 갈꺼야 ?"

라고 하네요

ㅎㅎ

와 .. 대청봉만 갔으면 가고 , 공룡능선만 갔으면 갔지 .. 이거 두개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잖아요 ㅎㅎ 그런 느낌입니다. 다리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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