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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 오색, 대청봉, 공룡능선, 소공원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등산이야기 대청봉편 본문

등산이야기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 오색, 대청봉, 공룡능선, 소공원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등산이야기 대청봉편

삼남매이야기 2022. 10.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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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일 일요일

수혁이 , 수민이 , 아빠 ( 본인 ) 저희 3명은 아주 아주 큰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

설악산 대청봉 일출 , 공룡능선 이 두가지의 미션을 해보기로 합니다 .

11살 수민이 12살 수혁이 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작년9월 공룡능선을 해낸 아이들 다시 한번 가게 되는 공룡능선입니다.

총 산행시간은 14시간 40분 소요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리 22키로

47000보를 걸었네요 ㅎㄷㄷ 이런 숫자가 있다니

 

대부분의 이 코스를 등산하시는 분들은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시지만 저는 무박 자차를 이용했습니다 .

정말 위험하구요 힘들기 때문에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다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설악산 소공원으로 차를 운전해서 주차를 했습니다. ( 주차비 만원 ) 오천원이였는데 올랐더라구요 새벽 2시 경에 도착 주차를 하고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미터기를 찍고 가니 6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ㅠㅠ 할증때문에 이런 방법을 선택하셔도 되고 , 반대로 오색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뒤에 소공원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격은 뒷부분으로 하는게 좀 더 저렴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산행의 포인트는 대청봉일출과 공룡능선 산행입니다.

  1. 대청봉일출은 스피드입니다. ㅎㅎ 최대한 3시에 문이 열리자 마자 정말 열심히 올라가서 이날은 5시 40분 일출예상이 되는데요 저희는 거의 딱 맞게 도착을 했습니다.
  2. 공룡능선 산행 이건 지구력입니다. 대청봉 일출 + 소청봉 하산길은 정말 ㅎㄷㄷ 한 체력소모가 됩니다 . 그래서 최대한 속력보다는 천천히 완주를 목표로 즐기면서 산행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중청 , 소청 , 신선봉, 1275봉 , 큰새봉 , 나한봉 코스 소개입니다.

남설악탐방지원선테 오전 3시 출발

대청봉 정상 오전 5시 45분 일출 성공 ~~!!

중청대피소 오전 6시 30분 점심식사 라면

소청 오전 07시

희운각대피소 08시 간식타임 ( 자두 )

무너기 고개 08시 20분 공룡능선 진입

신선대 09시

1275봉 11시 15분

마등령삼거리 13시 40분

비선대 16시 40분

설악산소공원 주차장 17시 40분 하산완료

사진과 내용이 조금 많다 보니 대청봉과 공룡능선 편으로 나눠야 할거 같습니다봉

 

눈이 감겨 있는 수혁이 ㅠㅠ 

비몽사몽입니다.   새벽에 야등을 미리 할때는  새벽에 출발할때 가장 걱정이 되는게 

초반 컨디션입니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구요 

이시간에 애들이 자야하는데 ㅠㅠ  

 

그래도 일찍  자게 했으니  서서히 컨디션이 좋아질거라고 믿습니다. 

아직 굳게 닫혀 있는 바리케이트 ㅎㅎ 

대기 하고 있는 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사진 찰칵  

출발할때는 새벽이라 약간 쌀쌀합니다. 

오전 3시 보다 약간 일찍  문이 열리고  우루루 사람들이 쏟아집니다 

빠르게 치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선두권을 항상 유지 하자고 다짐 ㅎㅎ 

제 1쉼터 까지 오니  사람들과의 차이가 조금씩 납니다.  앞선 선두권 한 20여명은 너무 빨라요 ㅎㅎ

다들 거친 숨소리들이 대단하구요 시작할때와는 다르게 제 1쉼터까지 정도 오니까. 서로의 간격이 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선두권을 유지 하기 위해서 바짝 붙기 시작하구요 저희는 오기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일출을 목표로 ㅎㅎ 2시간 30분 안에 올라야 일출을 볼수 있습니다.

현재 4시 30분 남은 거리 2키로 이 페이스로 가면 일출을 볼수 있을거 같은데요

여기서 남은 2키로가 장난 아닙니다. ㅎㅎ 조금 지쳐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함께 가시는 어르신들 형님 , 누나들이 " 정말 대단하다 이아이들 ~~!! "

랜턴을 사용하다가  날이 서서히 밝아 오면 랜턴을 가방에 넣게 됩니다. 

의외로 랜턴무개가 꽤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ㅎㅎ 

조금 몸이 가벼워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상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는걸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서서히 동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헤드랜턴을 끼고 영차영차 걸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할때 마다

" 지금 아주 힘든 꿈을 꾸고 있는거야 ~~ , 조금만 지나면 잠에서 깰거야 "

하면서 조금씩 독려를 했습니다.

이제 꿈에서 깨는것일까요 ?

우리 좀 늦은 것일까 ? 하는 생각이 발걸음 을 재촉해 봅니다 .

거의정상에 다 왔는데요  일출을 보니 잠깐 멈춰서 사진촬영 

순간순간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 부근에서 인친님 을 만났습니다. 빨리 올라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상까지 지체 하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ㅎㅎ

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일출 도전을 해봤습니다

대부분 곰탕이여서 저희랑, 일출이랑은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드디어 성공입니다.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뚜렷한 일출은

그래서 더더욱 가슴이 웅장해지고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정상부가 훨씬더 아름다웠습니다.

05시 40분 2시간 40분 만에 대청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수혁이 , 수민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저도 대청봉 일출은 생애 처음인데요

가슴이 막 두근두근 거립니다.

수많은 등산객 분들 사진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

어제 비가 와서 인지 운해와 더불어서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대청봉에  다시 또 올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형제들은 대청봉에 총 세번정도 올랐는데요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은 날입니다. 

공룡능선 방향으로는 구름이 좀 끼던데요 오늘 날씨 조금 기대해볼만 하더라구요

수많은 사진기사 님들이 많아서 우리는 중청 대피소로 자리를 피하려고 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가지구요 보온병에 물을 담아 와서 라면을 먹을려고 하는데요

물이 아직 따뜻할지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라면을 먹고 .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는 중청 대피소 입니다.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고 , 해가 뜨니까 뭔가 모를 기운이 생기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는 이제 공룡능선을 향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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